▲ Dumpster Juice Vermouth <사진=Zachary Morris>

만약 여러분이 ‘쓰레기 주스(Garbage Juice)’라는 이름의 술은 절대로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레스토랑 블룸스스데이카페(Bloomsday Café)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러한 이름으로 탄생한 ‘베르무트(Vermouth)’가 출시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스데이카페는 최근 자신들이 출시하는 베르무트 라인인 ‘쓰레기장 주스(Dumpster Juice)’의 신제품인 ‘Dumpster Fire 2020’을 출시했는데, 전체 물량이 몇 시간 만에 모두 매진되었다. 이 베르무트에는 다행스럽게도 쓰레기가 아닌 지역 농장에서 재배한 ‘쓴쑥(wormwood)’, ‘감’, ‘콩코드 포도 껍질’와 같은 지역 농산물을 비롯해 펜허브(Penn Herb Co.)사의 다양한 허브가 들어간다.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레드나 화이트와인에 브랜드와 당분을 섞고, 다양한 향료와 약초를 넣어 향미를 낸 강화 포도주인 ‘베르무트(Vermouth)’는 남은 재료들을 위한 완벽한 ‘쓰레기 매립장’이다. 블룸스데이카페의 오너 재커리 모리스(Zachary Morris)’는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를 통해 “당신이 어디 와인 업계 있든 간에, 베르무트는 같이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베르무트는 낭비될 수 있는 와인을 보존할 수 있는 방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모리스는 그린미도우농장(Green Meadow Farm)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들을 활용해 만들고 있으며, 2020년 5월 첫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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