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네켄의 무알콜 맥주 '하이네켄 0.0' <사진=Heineken>

건강을 추구하는 러시아의 트렌드에 따라 무알콜 맥주 시장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업체들의 무알콜 맥주의 홍보 또한 많은 영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기는 맥주의 판매가 증가되면서 무알콜 맥주의 온라인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맥주 판매 업체들은 무알콜 주류시장의 새로운 판매 채널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마케팅 전문 조사 회사인 닐슨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맥주 소매시장을 조사해본 결과, 러시아 내 무알콜 맥주 판매량은 14.7%의 성장세를 보였고 매출액은 13.4%가 증가했다. 동기간 동안 알코올이 들어있는 맥주의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5.5% 증가하였고, 매출액도 6.2% 인상하였다. 2020년 시작부터 성수기까지의 기간(1월~8월)을 비교해 보면 무알콜 맥주의 판매량이 16% 증가 한 것에 비해 알코올이 들어있는 맥주는 6%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무알콜 맥주는 이제 전체 주류 시장의 2.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알콜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온라인 숍, 주유소, 드라이브스루와 같은 알코올 제품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장소에서 판매가 가능해졌고,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주류 제품의 광고는 TV광고 시간제한(야간), 이미지 제한 등 많은 제지가 있는 반면에 무알코올의 제품은 이러한 제지가 없어 광고하기 용이한 점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은 답했다.

지난 3년 동안 러시아의 무알콜 맥주 브랜드의 경우, 지난 2017년 74개에서 2020년 134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