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칵테일(Home Cocktail)’ 열풍으로 인해 관련 리큐어(Liqueur)와 ‘코디얼(Cordial)’이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술집들이 많았고, 이에 많은 주류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칵테일 제조법과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리큐어 시장의 성장세는 2020년 전년대비 13%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1.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9년 10월, 미국이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으로부터 리큐어와 코디얼 수입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큰데, 2019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리큐어와 코디얼의 미국 수입은 3억 3,100만 달러(한화 약 3,589억 6,950만 원)으로 26% 감소했다.

올해 칵테일 관련 술 제조업체들은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알코올’ 혹은 ‘저당분’ 제품들을 출시했다. 스페인 소재의 자모라 컴퍼니(Zamora Company)가 공개한 ‘Licor 43 Orochata’의 경우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유제품이 없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또한, 디아지오는 2021년 핵심 제품인 베일리스(Baileys)의 저당분, 저칼로리 버전인 ‘Baileys Deliciously Light)’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가 ‘2021년 주목할만한 리큐어 & 스페셜리티 스피리츠(Liqueur and Speciality Spirits) 브랜드’를 소개했다.

01. 디사론노(Disaronno)

▲ 디사론노 벨벳 <사진=Disaronno>

이탈리아 브랜드 디사론노는 올해 크림 리큐어의 저도수 제품인 ‘디사론노 벨벳(Disaronno Velvet)’을 출시했다. 2021년 1월, 영국을 시작으로 점차 시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02. 에버리프(Everleaf)

▲ 에버리프 <사진=Everleaf>

리큐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얼마 안 되는 무알코올 아페리티프 브랜드 중 하나로 지난 5월 17일까지 4주 동안 영국에서 직접적인 소비자 판매가 4,00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03. 이탈리쿠스(Italicus)

▲ 이탈리쿠스 <사진=Italicus>

주류 대기업 페르노리카가 지난 3월 인수한 브랜드로 음료 전문가 주세페 갈로(Giuseppe Gallo)가 고대의 식전주인 로솔리오 아페리티보(Rosolio Apertivo) 부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2016년 설립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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