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축년(辛丑年)의 날이 밝았다. 작년에 우리는 다양한 음식 트렌드를 볼 수 있었는데, 올해에도 다양한 움직임이 우리들의 미각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이팅웰이 ‘2021년에 주목할만한 해외 음식 트렌드 BEST 5’를 소개했다.

01. 화끈한 빨간맛! 매운 음식의 매력

▲ 피리 피리 고추

인스타카트(Instacart)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추로 만든 매운 소스인 ‘피리피리(Piri Piri)’의 매출은 전년 대비 725%가 증가했으며, 고추기름소스인 ‘로간마(lao gan ma)’는 227%가 증가했다. 스리라차, 고추장, 치폴레 소스까지,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매운맛’은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02. 확장되는 샤퀴트리(Charcuterie)의 정의

▲ 샤퀴트리 보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샤퀴트리는 육류 음식을 떠올리지만, 최근 샤퀴트리의 정의는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가지의 음식 종류를 보드(Board)에 모은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핫초코 재료들을 한데 모은 ‘샤퀴트리 코코아 보드’, 다양한 피자를 올린 ‘샤퀴트리 피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음식을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플레이팅한 ‘샤퀴트리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다양하게 ‘샤퀴트리’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03. 서양인들도 반한 두부의 매력

▲ 두부

건강 트렌드에 맞물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음식은 바로 ‘두부’이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작년에 ‘두부 튀김’, ‘순두부’, ‘두부 조림’ 레시피 검색이 증가했다고 하는데, 저렴한 가격,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04. 술을 따라한 음료 '목테일(Mocktail)'

▲ 목테일

목테일은 흉내내는이라는 뜻의 ‘Mock’과 칵테일(Cocktail)를 합친 용어로 이름 그대로 칵테일이지만, 술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총칭한다.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 두부처럼, 웰빙을 위해 떠오르고 있으며,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비주얼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05. 모든 것이 한입 크기

▲ 한입 크기 음식

바이트-사이즈(bite-size)의 음식들이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식음료 업체, 특히 스낵 브랜드들의 신제품으로 ‘미니(Mini)’ 제품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한입에 먹기 쉬운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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