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고기 제품 <사진=Beyond Meat>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앞으로 식품업계에서 ‘식물성’이란 요소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고, 이러한 식물성 트렌드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펩시코(PepsiCo), 이트저스트(Eat Just), 지보단(Givaudan), 듀퐁(Dupont) 등의 대기업들이 말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음식전문매체 푸드네비게이터를 통해 실시간 방영된 ‘Growth Asia 2020’에서 위에 언급된 대기업들의 논의 주제는 식물성 혁신에 관련된 것이었고, 해당 기업 모두가 식물성 트렌드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이 아니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깊게 녹아들 것이라 사전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이야기하였다.

펩시의 연구 개발팀 선임 관리자 샤오 잉 탄(Siow Ying Tan)은 “지금 식물성 트렌드가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도 크게 두 가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식품체계 가능성. 둘째, 건강과 웰빙의 관심도”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인구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식단을 건강하고 영양가를 높이는 삶을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보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 관점에서 식물성 식품은 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물, 에너지, 토지자원을 덜 사용하고 있어 이러한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가 건강과 영양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본 요소이고 바로 전체 트렌드의 근본적이 동기가 되고 있다. 즉 제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맛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품에 들어가는 성분을 바탕으로 개선하면 식물성 기반 부분에서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샤오 잉 탄은 덧붙였다.

▲ 저스트에그의 식물성 계란 제품 <사진=Just Egg>

더불어 듀퐁 케미칼의 마케팅 팀의 부장인 무쉘 리(Muchelle Lee)는 식물성 식품들이 건강이나 유지성 측면에서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식물성 식품 성공에 있어 최대의 난제는 맛과 그 제한적인 종류에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난제만 잘 해결한다면 소비자들은 한 번의 경험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향후 식물성 식품이 그들의 식습관에 정착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첨언하였다.

지금까지 각 기업들은 시장 내 유통매장 선반 위 자리 쟁탈전이 치열했었다고 말한다면 향후 미래에는 더 나아가 다 함께 제품의 종류를 늘려가는 등 보다 혁신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수록 식품안전이 주목받고 있으며 소비자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동물성 단백질 섭취 행위로 인해 전염되었기 때문이고 이는 식물성 대체식품 섭취로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 식물성 달걀 제조 기업인 이트저스트의 대표이사 조쉬 테트릭(Josh Tetrick)은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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