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발된 불법 제조 와인 <사진=DEKALB COUNTY SHERIFF'S OFFICE>

감옥에서 불법적으로 생산된 술은 ‘화장실 와인(Toilet Wi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앨라배마주 당국은 단순히 화장실 규모가 아닌 ‘하수처리장’이 필요할 정도의 불법 와인 공장을 발견했다.

WHNT뉴스19에 따르면 지난 17일, 드칼드 자치구 치안 담당 사무실은 불법 와인 제조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받고 앨라배마 레인스빌 폐수처리장을 급습했다. 그곳에서, 당국은 한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대형 포도주 생산공장의 일부 시설에서 한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당국은 12개가 넘는 커다란 단지와 많은 발효용 양동이, 다른 와인 제조 장비들을 찾았는데, 최소 300병 상당의 와인이 투명한 발효 용기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 와인 제조 흔적 <사진=DEKALB COUNTY SHERIFF'S OFFICE>

WHNT에 따르면 약 15년 동안 레인스빌에서 일해온 62세의 폐수 처리 공장의 운영 책임자 앨런 모리스 스티펠(Allen Maurice Stiefel)은 불법적으로 제조된 술의 소유와 개인적 이득을 위해 관직을 남용한 혐의(경범죄와 중죄)를 받았다. 그는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보수 정직당한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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