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와인터널에서 진행된 '2020년 제7회 한국와인대상'이 성료 되었다.

지난 11월 27일(금),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주최하고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 '2020년 제7회 한국와인대상'이 충청북도 영동군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에서 진행되었다.

2020년 제7회 한국와인대상'은 매년 영동군이 진행하는 대한민국 와인축제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순수 우리나라에서 키우고 수확한 과일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만든 진정한 K-Wine의 품질을 평가하는 행사로 심사위원이 모든 와인을 아무런 정보 공유 없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심사하여 평가하는 대회이다.

원래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2021년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의 세부 행사였지만, K-Wine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의 품평회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많은 의견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었다.

심사 부문은 총 10가지 부문으로 레드 와인(드라이/스위트), 화이트 와인(드라이/스위트), 로제 와인(드라이/스위트), 기타 과실주(드라이/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브랜디로 구분하여 심사하였고, 심사위원은 국가대표 소믈리에 및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임원으로 총 9명이 심사에 참여하였다.

올해 출품 와인은 134종으로 그동안 진행되었던 7번의 대회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영동 지역의 와인이 99종(73.88%), 영천 지역의 와인이 12종(8.96%), 기타 지역의 와인이 23종(17.16%) 참여하여 자웅을 겨뤘다.

결선 심사는 아침 9시 30분부터 진행된 예선심사를 통해 평가된 모든 와인 중에서 심사위원 평점 90점 이상을 받은 ‘골드상’에 해당하는 와인을 오후 2시부터 모든 심사위원이 함께 심사하여 1등과 2등을 선정하였다.

▲ 다이아몬드 상을 수상한 컨츄리 농원의 '컨츄리 캠벨 스위트 2019' 와인

심사결과 영예의 1등인 다이아몬드 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충북 영동군의 '컨츄리 농원'에서 만든 '컨츄리 캠벨 스위트 2019' 와인이 선정되었고, 2등인 그랜드 골드상(충청북도지사상)에는 경기도 대부도의 '그린영농조합'에서 만든 'M5610, 2018' 와인이 선정되었다.

이하 심사위원 평점 90점 이상 받은 골드상에는 경북 안동에서 출품한 '264청포도와인 절정 13.5, 2019' 와인을 비롯한 총 13개의 와인이, 심사위원 평점 85점 이상~90점미만을 받은 실버상에는 경북 김천에서 출품한 '수도산 와이너리'의 '크라테 세미 스위트 2017'을 비롯한 총 15개의 와인이 선정되었고, 심사위원 평점 80점 이상~85점미만을 받은 브론즈상에는 전북 무주에서 출품한 '(유)덕유'의 '무주구천동 머루와인 2019'를 비롯하여 총 20개의 와인이 선정되었다.

이 행사를 총괄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고재윤 회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손으로 키운 과일로 만들어진 K-Wine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와인품평회인 베를린 와인트로피나 아시아 와인트로피에서도 골드상과 실버상을 수상하는 와인이 점점 늘고 있다”라며 K-Wine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총괄 운영을 맡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유병호 수석부회장과 이유양 부회장(유원대학교 교수)은 “7회 동안 진행하면서 매년 와인의 품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은 심사위원들이 매번 하는 이야기이다”라며,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는 앞으로 K-Wine의 발전과 와인을 생산하는 농가 및 지역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제는 K-Wine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