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되고 있는 고급 와인 절도 조직원 <사진=Gendarmerie nationale>

프랑스 경찰과 ‘매그넘(Magnum)’이라 불리는 잔다름 기동 타격대의 작전으로 500만 유로(한화 약 66억 4,76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와인을 훔친 일당이 체포되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지난주 초, 지롱드, 도르도뉴, 루아르에 위치한 건물들을 급습해 총 2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번 작전은 1년 동안의 조사를 벌인 끝에 진행되었으며, 로마네 콩티, 슈발 블랑, 페트뤼스, 디켐 등을 포함한 최고급 와인 900여 병을 회수할 수 있었다.

▲ 회수된 고급 와인들 <사진=Gendarmerie nationale>

프랑스 자국 내 여러 곳에서 고급 와인 절도 사건이 발생했지만, 세 지역에서 검거된 용의자들 모두 고도로 조직화된 절도단인 것으로 추정되며, 패트릭 레오나르드(Patrick Léonard) 보르도 지역 경찰서장은 “이들은 카메라 보안 경보, 동작 탐지기에 이르기까지 보안 조치를 피할 줄 아는 전문가들이다”라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조직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55세의 보르도 출신 아시아계 남성이 있었는데, 그는 이전에 와인 무역업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들은 조르쥬 블랑을 포함한 다양한 고급 레스토랑, 네고시앙 물류창고, 와인 상점들에서 훔쳤으며, 아키텐부터 파리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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