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술, 책에 담다 표지 <사진=국세청>

지난 10월 말 국세청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술의 종류, 출시일, 원재료, 특징 등을 한 권의 책에 담은 ‘우리 술, 책에 담다’를 발간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서가 담겨 있는 우리나라 술은 막걸리, 약주, 소주 등 종류도 다양하고, 술 재료, 발효과정, 누룩의 종류와 술 빚는 방법에 따라 고유의 맛과 향을 자랑하며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술 제조업체는 영세한 실정이기 때문에 제품 홍보와 유통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세청은 국내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고 제조, 유통기반이 취약한 우리술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650여개의 제조장과 그곳에서 생산하는 술의 종류, 출시일, 원재료 및 특징을 수집했으며, 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각 지역별 우리술 종류의 특징을 한 권에 책에 담았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우리 술 진흥 방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현재 국세청은 가업을 승계한 유서 깊은 양조장 발굴, 주류면허지원센터를 통한 기술지원 및 외국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우리술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리술 종합안내서 발간, ‘술’ 특별전시회 및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우리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통주 통신판매 확대, 시음행사 규제 완화 및 납세협력비용 축소 등을 위한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세청장 김대지는 “이 책이 우리술 종합안내서로서 우리술 문화 연구와 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술의 맛과 멋,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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