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마스터소믈리에협회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뉴욕타임즈의 보도 이후 독립된 조사의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즈는 일부 미주지역 마스터소믈리에 협회원들의 성희롱과 협박, 성폭행을 견뎌냈다는 21명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야기를 나눈 여성들 중에서는 더 이상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과 직업을 바꾼 사람, 그리고 다른 곳으로 옮겨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협회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협회는 구성원들이 항상 최고의 전문가다운 행동과 청렴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성범죄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조사해왔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후 협회는 연루된 7명의 마스터 소믈리에의 활동을 정지시켰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마스터 소믈리에는 로버트 배스(Robert Bath). 매튜 시트리길리아(Matthew Citrigilia), 프레드 데임(Fred Dame), 에릭 엔트리킨(Eric Entriin), 그랙 헤링턴(Greg Harrington), 드류 핸드릭스(Drew Hendricks), 맷 스탬프(Matt Stamp)’이다.

한편, 마스터소믈리에이자 비영리 와인 교육 단체 길드솜(GuildSomm)의 수장 제프 크루스(Geoff Kruth)은 두 협회에서 모두 사임했다. 그는 1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하지 않은 성적 암시’ 및 원하지 않은 성접대,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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