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프로세코 로제(Prosecco Rosé) 와인이 겨울 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올 11월 2일 영국 알디(Aldi) 슈퍼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영국 슈퍼마켓 알디는 최근 프로세코 로제 와인을 판매하는 첫 슈퍼마켓이 되었다. 알디의 구매담당 관리감독 줄리 애쉬포드(Julie Ashford)는 “프로세코는 올해까지 슈퍼마켓의 최다 판매 와인 중 하나였고, 손님들은 색다른 핑크빛 와인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세코 로제는 전국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신나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이탈리아 공급업체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뻤으며, 고객들이 하루빨리 프로세코 로제를 마셔볼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알디의 와인 구매 감독인 조쉬 힐리(Josh Heley)에 따르면 로제 와인은 지난 6개월 동안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0%이 증가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많은 프로세코 생산업체들이 이탈리아산 로제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5월의 공식적인 규정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와인을 ‘프로세코(Prosecco)’로 마케팅하거나 라벨을 붙일 수 없었다.

일명 ‘핑크 프로세코(Pink Prosecco)’라고 불리는 프로세코 로제는 글레라(Glera) 베이스와 10~15% 정도의 피노 네로(Pinot Nero)와 혼합되어야 하며, 브뤼 나투르(Brut Nature)와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스타일만 허용된다. 또한, 최대 수확량은 글레라의 경우 헥타르당 18t, 피노 네로의 경우 헥타르당 13.5t으로 로제 색상을 위해 와인은 2차 발효 동안 가압탱크(Pressurised Tank)에서 최소 60일을 보내야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