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 중 와인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Nothing more excellent nor more valuable than wine was ever granted to mankind by God)" <사진=lentina_x>

우리가 음악이나 미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지 백 년이 채 되지도 않는다. 녹음이나 사진 기술이 없을 때는 누군가 내 앞에서 연주를 해야 음악을 접할 수 있었고, 미술작품은 현지에 가야 볼 수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별다른 즐거움이 없었고, 더군다나 긴 겨울을 지내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웠다. 이 때문에 와인은 사람들의 무료함과 괴로움을 없애주고, 생활의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활력소로 작용하였으며, 그 당시 대중음료이던 맥주에 비하여 고농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 효과는 더했을 것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 중 와인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고 했으며, 그를 비롯한 수많은 철학자, 시인, 음악가들이 와인을 이야기하고 노래했었다. 소리와 영상을 저장하고 남에게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백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한 일로 생각되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과학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동 대학원 발효화학전공(농학석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Freesno) 와인양조학과를 수료했다. 수석농산 와인메이커이자 현재 김준철와인스쿨 원장, 한국와인협회 회장으로 각종 주류 품평회 심사위원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김준철 winespiri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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