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라피트 와인에 새겨진 '열기구' <사진=Château Lafite Rothschild>

샤토 라피트 로칠드(Château Lafite Rothschild)가 150주년을 맞아 기존 라벨에 특별한 재미를 추가했다.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2018 빈티지는 로칠드 가문이 라피트를 인수한 지 150주년을 맞아 출시된 와인이다. 라벨을 자세히 보면 기존 그림에서 열기구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열기구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블랙 애더(Black Adder)가 스케치한 그림으로, 라피트 로칠드의 사스키아 드 로칠드(Saskia de Rothschild)는 “라벨에 있는 여성들이 응시할 수 있는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1868년에 열기구는 현대와 모험의 절대적 상징이었다. 시간이 지나 2018년에도 우리는 그것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보지만, 현재의 열기구는 더 착실하게 움직이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 감속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우리가 라피트에서 150년 동안 걸어왔던 길로, 라피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시간의 시험을 꾸준히 견뎌왔다”라고 전했다. 열기구에 있는 ‘CL’은 로마 숫자로 150을 나타낸다.

라피트 로칠드의 2018년 빈티지는 2010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이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봄과 곰팡이의 압박이 있었지만, 여름날에도 시원했던 밤, 적절한 때의 비 덕분에 별 탈 없는 훌륭한 수확물이 탄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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