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로부터 와인 저장고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혈통의 테리어(Terrier)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도시에서 보호 지위를 획득했다.
스페인의 더로컬지에 따르면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자치지방의 상업도시 헤레스는 스페인 테리어 품종 ‘래토네로 보데게로 안달루즈(Ratonero Bodeguero Andaluz)’를 도시 문화 유산의 일부로 공표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보호 지위를 획득한 최초의 개 품종이다.
이 품종은 헤레스 토착 품종으로 오랫동안 도시의 셰리 와이너리에 있는 쥐를 사냥하기 위해 사용되왔다. 헤레스 시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헤레스의 의원 루벤 페레즈(Rubén Pérez)는 이번 결정이 헤레스 및 와이너리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품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래토네로 보데게로 안달루즈의 역사는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 헤레스에 정착한 영국 와인 상인들이 영국에서 폭스테리어를 데려와 쥐를 사냥하던 지역 개를 교미해 생겨났다. 무한한 에너지와 다정한 성격이 장점으로, 민첩하고 활동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품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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