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위치한 와인 상점 버러 와인즈(Borough Wines)가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와인을 출시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25개의 와인으로 구성된 제로웨이스트 제품군은 플뢰리, 코트 뒤 론, 키안티, 투리가 나시오날 등 전세계의 독립 소규모 생산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과 비건(Vegan)이다.
와인의 모든 것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는데, 라벨은 사탕수수 찌꺼기인 버개스(Bagasse)로 만들어졌으며, 와인은 재활용 반환병, 비노탭(vinotap) 리필 케그(kegs)의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먼저 반환병은 포도밭에서 벌크 와인을 대량 배송한 다음, 런던의 병입 시설에서 포장된 뒤 재활용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고객들에게 배달된다. 고객들은 집에 있는 사용한 빈 와인병을 상점으로 가져올 수 있으며, 런던 전역의 바와 레스토랑에 있는 빈 병들 또한 수거하여 재활용한다. 한편, 비노탭은 10L 용량 스테인리스 통의 대안으로 탭 분사 시스템이 딸려 나온다. 다 사용한 통은 수거, 세척, 리필이 가능해 식당과 바에서 와인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버러 와인즈의 전무이사 뮤리엘 샤텔(Muriel Chatel)은 “우리는 음료 공급망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포맷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항상 기업들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환경에 대한 우려가 현재 가장 큰 의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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