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틀샤크가 제안하는 '추석 와인' 추천 <사진=보틀샤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 같으면 고향으로 달려갈 설렘이 앞섰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특별 방역 체계가 가동되면서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는 일도 자제해야 할 분위기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지역의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전문 수입사 보틀샤크는 이러한 ‘비대면 명절’ 분위기에 따라 집에서 슬기롭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상차림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보틀샤크가 추천하는 추석 상차림에 어울리는 첫 번째 와인은 마리에타(Marietta) 셀러의 아르메 카베르네 소비뇽(2016 Armé Cabernet Sauvignon)이다. 아르메는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블랙 체리와 라벤더 향이 깊고 강렬한 풍미를 자아내는 신선도 높은 레드 와인으로, 숲을 닮은 흙 내음과 민트, 허브 등 독특한 향과 매력을 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카베르네 소비뇽 중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갈비찜, 불고기, 육전 등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들과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명절 상차림에 어울리는 두 번째 와인은 리프 앤 바인(Leaf & Vine) 와이너리의 쁘띠시라(Petite Sirah 2014)이다. 다채로운 색감과 풀 바디감을 선사하는 이 와인 역시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레드 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블루베리, 다크 초콜릿, 달콤한 자두 맛의 풍미 가득한 이 와인은 동그랑땡, 새우전 등 지짐이나 부침 요리에 잘 어울린다. 

세 번째 와인은 마우릿슨(Mauritson) 와이너리의 진판델(Zinfandel Dry Creek 2017)이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가 92점을 준 와인으로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도 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과일 향이 풍부하고 농도가 짙은 레드 와인으로, 부드러운 타닌 감과 함께 마지막까지 싱그러운 맛과 향을 즐기기에 좋다. 잡채나 전 등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과일, 다식 같은 명절 디저트와도 궁합이 좋다.

마지막 추천 와인은 윌슨(Wilson) 와이너리의 카베르네 소비뇽(Dry Creek Valley Cabernet Sauvignon)이다. 블랙 베리, 블랙커런트, 라즈베리의 아로마와 숙성된 오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레드 와인이다. 이 역시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빛나는 와인으로 전, 지짐, 찜을 비롯해 숙회, 나물무침 등과 즐겨도 손색이 없는 맛을 자랑한다.

데이비드 김 보틀샤크 대표는 “올 추석엔 고향에 계신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단출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와인을 추석 선물로 주고 받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집에서 명절 음식과 와인을 즐기시면서 ‘비대면 추석’의 아쉬움을 달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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