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슈퍼푸드 ‘아보카도’를 극저온으로 동결하여, 미래 우주 시대에 화성(Mars)으로 배달할 수 있는 식재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극저온적으로 냉동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박사과정 학생 크리스 오브라이언(Chris O’Brien)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산불, 페스트를 비롯해 플로리다의 아보카도를 헤치는 세균병인 월계수시들음병(Laurel wilt)과 같은 위협 요소로부터 중요한 아보카도 경작품 및 주요 유전 형질을 보존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액체 질소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보카도 생식질을 성공적으로 동결하고, 복제 식물을 무기한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서는 두 개의 아보카도 품종에서 최소 60%의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동결 상태에서 회복하는 데 약 20분이 소요되었으며, 약 두 달 안에 새로운 잎을 갖게 되고,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연구에 사용된 아보카도 식물 중 약 80개가 대학교 온실에서 자라고 있다.

퀸즐랜드 대학 원예과학센터의 니나 미터(Neena Mitter)는 “이번 실험은 우주 시대에 아보카도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우주 생활이 실현되면, 아보카도를 냉동 시켜 화성으로 보낼 수 있다. 아보카도에 대한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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