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영유아식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국내 영유아식 시장규모는 ‘20년 5천 8백억 원으로 저출산의 영향을 받아 성장이 정체 되었으나, 미음, 퓨레, 유아간식 등 간편 영유아식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0%의 급격한 확장세를 보이며, ‘25년 7천억 원으로 전망되는 영유아식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추세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편하게’로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편리하면서도 성장에 맞춰 요일별 다양한 식단을 받아볼 수 있는 주문배달 영유아식 수요가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영유아식 재료 관련 키워드가 증가해, 직접 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쌀가루, 야채가루, 오트밀 등 초기 영유아식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의 인기와 함께, 야채큐브, 다진야채 등 수제 영유아식 재료도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완제품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형이 주목받았으며, 반찬류는 영유아에서 어린이 시장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일반과자의 고지방, 고염분에 민감한 부모들이 영유아식에서 확대된 ‘어린이 간식’류로 소비를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떡뻥 등 쌀로 만든 과자가 꾸준한 인기를 끌었으며, 기존 대비 유산균, 홍삼 등 건강간식에 대한 관심은 주춤했다. 반면, 치즈의 가파른 상승세와 다양한 음료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