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함께 미국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 중 하나인 ‘할로윈’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건부는 “문을 열어야 하는 할로윈 이벤트(Trick or Treat)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도버, 델라웨어, 아이오와, 오스칼루사 지역 역시 올해 할로윈 행사를 취소했다.
이로써 올해 어린이들은 할로윈 행사는 집에서 가족끼리만 즐겨야 한다. 공중보건국장 바바라 페러(Barbara Ferrer)는 “올해, 우리가 보통 하는 방식으로 할로윈을 기념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올해 트릭 오어 트리트 행위를 통해 할로윈 사탕을 받는 걸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할로윈 행사 혹은 파티도 금지되었다.
한편, 할로윈 행사를 위해 야외 활동 대신 온라인 파티, 규정을 준수한 차량 퍼레이드, 건강 및 안전 기준에 맞는 자동차 극장 등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야외 레스토랑에서의 할로윈 식사, 야외 박물관의 할로윈 테마 미술 시설, 집과 마당을 할로윈 분위기로 치장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된다.
한편, 지난 수요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13,9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했으며, 74만 6,00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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