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시드스톡 브루어리(Seedstock Brewery)는 100년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던 한 맥주 종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바로 오스트리아의 음악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가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호르너 비에르/비어(Horner Bier)’ 맥주다.
호르너 맥주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시드스톡에 따르면 대부분 보리로 만든 맥주와 달리 호르너 맥주는 귀리 맥아로 생산된다. 귀리는 밀과 함께 트렌디한 뉴잉글랜드 IPA 혹은 헤이지 IPA를 생산하는데 사용되지만, 100% 귀리 맥아 맥주는 극히 드물다. 또한, 약간의 시고 상쾌한 맛을 얻기 위해 크림오브타르타르(주석산의 일종)이 첨가된다.
1750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발된 호르너 맥주는 모차르트의 캐논곡인 ‘Bei der Hitz im Sommer ess ich’에서 그가 좋아하는 술로 언급되었다. 호르너 맥주와 더불어 언급된 것은 아몬드 우유와 레모네이드, 차가운 와인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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