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나자마자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한낮 최고 기온 38도까지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피서지를 찾고 싶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전문 수입사 보틀샤크는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집이나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 호캉스족을 위한 스파클링 캔 와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웨스트+와일더(West+Wilder)’ 와이너리의 스파클링 화이트 캔 와인과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 <사진=보틀샤크>

보틀샤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스파클링 캔 와인은 ‘웨스트+와일더(West+Wilder)’ 와이너리의 스파클링 화이트 캔 와인과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이다. 매튜 앨런(Matthew Allan)과 케니 로치포드(Kenny Rochford)가 진행시킨 프로젝트로 탄생한 웨스트+와일더 캔 와인은 와인전문매체 'Wine Spectator'에서 ‘세계 최고 캔 와인 1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웨스트+와일더 캔 와인은 품질, 접근성, 책임감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최상의 와인으로 리츠칼튼과 같은 고급 호텔을 비롯해 최고의 골프 코스로 불리는 페블비치 등 프리미엄 리조트 등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웨스트+와일더 스파클링 화이트 캔 와인은 그뤼너 벨트리너와 리슬링의 미세한 향기가 맛을 더해 준다. 산미의 밸런스가 좋아 마시는 것 자체가 즐거운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웨스트+와일더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은 피노 누아와 피노 그리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 드라이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로즈 워터와 잘 익은 노란 자두, 수박 껍질 향과 잘 배합된 딸기의 섬세한 맛이 특징이며, 과일 향의 산미를 더해 입안 가득 호사스러운 풍미를 전해준다. 스파클링은 아니지만 웨스트+와일더 화이트 캔 와인도 여름에 어울리는 상쾌하고 깔끔한 맛으로 와인애호가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웨스트+와일더 캔 와은 제주와인아웃렛 노형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보니 둔 와이너리에서 출시한 2017 라 불 무스 씨거 로제 와인(이하 보니 둔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과 2017 라 불 무스 루즈 레드 와인 <사진=보틀샤크>

웨스트+와일더 스파클링 캔 와인에 이어 보틀샤크가 선보이는 두 번째 캔 와인은 보니 둔 와이너리에서 출시한 2017 라 불 무스 씨거(La Bulle Moose de Cigare) 로제 와인(이하 보니 둔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과 2017 라 불 무스 루즈(La Bulle Moose Rousse) 레드 와인(이하 보니 둔 스파클링 레드 캔 와인)이다.

보니 둔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Wine Enthusiast’에서 90점을 받으며, 스파클링 캔 와인도 주류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야생의 장미꽃 향이 은은히 펴지며 그에 걸맞은 옅은 핑크색을 띄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딸기, 복숭아, 제비꽃 그리고 말린 체리가 연상되는 산뜻함이 탄산 버블과 함께 잘 어우러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보니 둔 스파클링 레드 캔 와인은 산뜻한 크렌베리, 오렌지 껍질, 감초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면서 단단한 구조감의 얼씨(Earthy)함으로 여운을 남긴다. 버블과 어우러지며 느껴지는 다크 후르츠와 젖은 슬레이트 그리고 은은히 퍼지는 장미 향이 어우러지며, 병 와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놀라운 풍미가 오래도록 입안을 감싼다. 보니 둔 스파클링 로제와 레드 캔 와인은 신세계 L&B가 운영하는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와인 매출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탄산이 가미된 스파클링 와인이나 차갑게 칠링해서 마실 수 있는 화이트, 로제 와인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휴대성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스파클링 캔 와인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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