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토 라피트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한 부동산 광고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3곳이 건물 및 자신들의 판매 채널 이름에 ‘샤토 라피트(Château Lafite)’를 무단으로 사용해 고소당했다.

인민법원에 의하면 '도멘 바롱 드 로칠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DBR)'는 중국의 3개 부동산 회사가 자신의 소유한 와인 회사 샤토 라피트의 상표를 한자로 바꿔 부동산 단지의 정문, 지원시설 혹은 위챗(WeChat)의 공개 계정 및 공식 웹사이트 등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DBR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 측은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등록된 상표를 중국어로 번역해 대중을 오도하고, 상표 등록자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DBR에게 5백만 위안(한화 약 8억 5,550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한편, 샤토 라피트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이다. 전설적인 1982 빈티지 라피트 와인은 다양한 중국 영화 및 TV 시리즈 등에서 고급을 상징하는 와인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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