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클립스사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사진=Eclipse Foods>

현재 미국에서 ‘식물성 고기’가 음식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식물성 아이스크림’를 통해 유제품의 식물성 대안을 선보이는 한 미국 스타트업 회사가 눈길을 끌었다.

저스트 마요네즈, 쿠키, 드레싱과 같은 대체 단백질 식품을 개발한 굿 푸드 연구소에서 일했던 이클립스(Eclipse)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에일론 스테인하트(Aylon Steinhart)는 자신의 회사를 ‘유제품계의 비욘드 미트(Beyond Meat)’라고 설명했다. 비욘드 미트는 현재 미국 대표 식물성 고기 브랜드 중 하나이다.

스테인하트를 비롯해 식물 기반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식품과학자 토마스 보우먼(Thomas Bowman)이 참여한 이클립스 아이스크림의 특징은 젖소로 만든 유제품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대신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감자, 옥수수, 카사바, 카놀라유, 사탕수수와 같은 재료들을 활용해 동물의 분자 구성을 재현했다.

▲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유제품의 맛과 질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Eclipse Foods>

스테인하트는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를 통해 식물을 기반으로 한 아이스크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동물성 식품과 구분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최근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와 같은 기업들이 동물성 식품의 맛, 질감, 기능성을 모두 갖출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식물성 식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클립스사는 아이스크림을 넘어 다양한 유제품의 식물성 대안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레딧(Reddit)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나이언(Alexis Ohanian), 지메일(G-mail) 개발자 폴 부크헤잇(Paul Buchheit), 다이야푸드(Daiya Foods)의 전 회장 에릭 페이텔(Eric Patel)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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