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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의 '언택트 마케팅', 와인 배달 로봇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식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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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8.06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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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염 우려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떠오른 것이 바로 ‘언택트(Untact) 마케팅'으로, 레스토랑부터 호텔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직원과의 접촉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 등장한 언택트 와인 배달 로봇 ‘로제(Rosé)’

▲ 언택트 와인 배달 로봇 '로제' <사진=Hotel Trio Healdsburg>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호텔 룸서비스에서 ‘로봇’을 통해 와인을 배달하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캘리포니아 힐즈버그에 위치한 호텔 트리오(Hotel Trio)에서는 로제 더 로봇(Rosé the Robot)이라는 혁신적인 로봇 집사를 통해 고객의 방에 와인을 언택트 방식으로 배달하고 있다. 로봇은 사람의 간섭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쉽게 방을 찾을 수 있으며, “손님에게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디지털 메시지를 화면에 띠우며 움직인다.

호텔 웹사이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힐즈버그 지역은 소노마 카운티에서 러시안리버, 드라이크리크, 알렉산더밸리와 같은 와인 산지가 있는 곳으로 드라이 크리크 빈야드(Dry Creek Vineyard), 플래너건 와이너리(Flanagan Winery),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와이너리(Francis Ford Coppola Winery) 같은 유명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들이 위치해 있다.

한편, 와인 배달 로봇 로제는 단순한 와인 전달 임무 외에도, 고객들이 머무는 동안 필요한 간식, 여분의 수건, 세면도구와 같은 생필품을 배달해준다.

레스토랑에서의 ‘언택트’ 주문 앱

▲ 크리벤타 앱 <사진=creventa>

영국의 소믈리에 출신 바 오너 제이크 그리민(Jake Crimmin)과 와인 중심으로 한 레스토랑 더잼팩토리(The Jam Factory)의 오너 앤드류 노튼(Andrew Norton), 그리고 음악가 루크 아일랜드(Luke Ireland)는 크리벤타(creventa)라고 불리는 비접촉식 테이블 주문 앱을 개발했다.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은 자리에 앉은 뒤 QR코드 스캔 혹은 스마트폰을 통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계산 또한 스마트폰에 탑재된 신용/직불카드 및 애플페이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직원들도 QR코드 및 웹주소에 전용 테이블 번호가 등록되어있기 때문에 주문서를 헷갈릴 염려가 없다

언택트 주문이 가능한 것은 크리벤타 앱 뿐만이 아니다. 올해 출시된 스트루들(Stroodl)이라는 앱은 식당 및 주점 주인이 메뉴와 가격, 프로모션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도 테이블 QR코드를 스캔하여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험 피해 '로봇 웨이터'를 선택한 레스토랑

▲ 로얄 팔래스 레스토랑의 로봇 웨이터 <사진=Royal Palace>

전 세계의 레스토랑들이 사회적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특이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는 가운데, 마네킹, 장난감 판다, 램프 모양 필름에 이어 이제는 ‘로봇 웨이터’가 등장했다.

네덜란드의 레스토랑은 지난 1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되었고 식탁의 간격은 1.5m, 정원은 최대 30명으로 제한되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위치한 아시아 레스토랑 다다완(Dadawan)은 에이미(Amy), 아케르(Aker), 제임스(James)라는 3명의 직원을 고용했는데, 이들은 모두 ‘로봇’으로 감염 위험이 있는 식당 안에서 최대한 고객들을 지나다니는 인력을 줄이기 위해 등장했다.

로봇들은 트레이 통해 음식과 음료를 전달하고, 손님들이 음식을 픽업한다. 그 뒤, 로봇은 자동으로 주방에 돌아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직원이 트레이에 주문한 메뉴를 싣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로봇이 작동된다.

네덜란드 레네세에 위치한 또 다른 아시안 레스토랑 ‘로얄 팔래스(Royal Palace)’는 지난 3월부터 미리 두 개의 로봇 웨이터를 주문했다. 레스토랑 측은 새로운 로봇 웨이터를 위한 이름을 정해주는 사람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술집이나 식당에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올해 초, 도쿄의 한 레스토랑 체인은 철도역 펍(Pub)에서 술을 만들어주는 로봇 바텐더를 사용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전적으로 로봇이 일하는 바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문을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식당 테이블'

▲ 공기 중 감염 위협을 보호하는 테이블 <사진=Christophe Gernigon>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게르니곤(Christophe Gernigon)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플렉시글라스(Plexiglass)로 만든 램프 모양 칸막이가 달린 식당 테이블을 공개했다.

램프 모양의 투명한 특수 아크릴 합성수지인 플렉시글라스가 매달려있는 테이블 ‘PLEX’EAT’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동안 공기 중에 감염될 위험을 잠재적으로 줄여준다. 인테리어 디자인 & 시노그래피(Scenography) 작업을 하는 게르니곤은 인테리어&디자인 잡지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밤을 새가며 창의적인 생각을 논의한 끝에 통해 바와 레스토랑에 오기 위해 외출한 고객들을 환영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방법을 상상해냈다”라고 말하며 “현시점에서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칙을 보장하는 심미적, 디자인적, 우아한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플렉시글라스 소재로 만들어진 램프 보호막이 특징이다. <사진=Christophe Gernigon>

현재 환대업계는 전형적인 매장 레이아웃과 서빙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태로, 최근에는 공개 처리 시스템을 통해서 멀리 떨어져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염을 일으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주고 있다.

최종적인 제품은 레스토랑 직원들이 손님이 앉을 때와 일어설 때 줄을 당겨 아크릴 램프가 내려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현재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남미 지역까지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에 많은 레스토랑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밀라노 시의회는 이탈리아의 술집과 식당들이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받고 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식당은 손님들이 자신만의 ‘개인 온실’에서 자리를 예약하고 얼굴 보호막을 착용한 웨이터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미쉐린 3성 레스토랑에 등장한 '마네킹 손님'

▲ 영업 재개를 앞둔 미쉐린 레스토랑에 '마네킹 손님'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THE INN AT LITTLE WASHINGTON>

미국 워싱턴 D.C의 유일한 미쉐린 3성 레스토랑 더 인 앳 리틀 워싱턴(The Inn at Little Washington)이 코로나19로 비어버린 레스토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네킹 손님’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레스토랑 측은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손님들간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시켜야 했고, 이렇게 생긴 자리 간의 공백을 ‘마네킹 손님’으로 채우게 된 것이다. 5월 29일부터 다시 문을 여는 레스토랑 안에는 고풍스러운 옷을 입은 마네킹들이 마치 식사를 하는 것처럼 꾸며져 있다.

▲ 마네킹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배치되었다. <사진=THE INN AT LITTLE WASHINGTON>

레스토랑의 주방장 패트릭 오코넬(Patrick O’Connell)은 “항상 마네킹에 관심이 있었다. 마네킹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고, 여러분은 마네킹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 말하며 “우리는 사회적 거리를 두고 레스토랑의 손님 점유율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해결책은 분명히 보였다. 흥미로운 옷을 입은 더미들로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실제 손님들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고, 몇 가지 웃음을 유도하고 재미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스토랑 측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와 디자인 파운드리(Design Foundry)와 영화관 시그니쳐 시어터(Signature Theatre)와 힘을 합쳐 앞으로 다양한 의상과 화장을 한 마네킹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덜란드에 등장한 '캡슐 레스토랑', 이색 사회적 거리두기

▲ 네덜란드에 등장한 '유리캡슐 레스토랑' <사진=Mediamatic ETEN>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레스토랑 ‘미디어매틱 ETEN(Mediamatic ETEN)’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안전하고 로맨틱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환대 산업을 어떻게 다시 열 것인가를 고민하는 가운데, 수변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매디어매틱 ETEN은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암스테르담만의 아름다운 운하를 볼 수 있도록 각 테이블마다 개별적인 유리 캡슐 공간을 마련했다. 직원들과 손님들이 직접 접촉을 하지 않도록 고안되었으며, 음식을 전달하는 서버들은 안면보호마스크필름(Face Shield)와 장갑을 착용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 공간에서 식사와 암스테르담만의 운하를 즐길 수 있다. <사진=Mediamatic ETEN>

레스토랑 측은 “우리의 온실은 외부로부터 손님들을 보호해 주면서도 친밀감있는 독특한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말하며, “네덜란드 전역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재개할 방법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것(캡슐)은 그나마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2인 손님 기준으로 100유로(한화 약 13만 2,000원) 4개 코스 요리로 구성되었으며, 영업은 이번 달 말부터 시작해 적어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예약은 조기에 모두 매진되었다.

색다른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덴 논밭에 위치한 '1인 식당'

▲ 스웨덴 목초지에 위치한 '1인 식당' <사진=BORD FÖR EN>

스웨덴에 사는 커플 라스무스 페르손(Rasmus Persson)과 린다 칼슨(Linda Karlsson)이 새로운 개념의 ‘원테이블 식당’을 오픈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스웨덴 중서부 목초지에 위치한 사회적 거리두기 식당이다.

Bord för en이라는 이름의 식당은 집에서 50m 떨어진 목초지에 1인 테이블을 설치한 것이 특징으로, 하루에 단 1명의 손님만을 받는다. 종업원도 없으며, 음식은 부엌 창문에 밧줄을 설치한 바구니를 통해 전달된다. 현재 식료품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에서 재배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철 음식 코스로 메뉴가 구성되었으며, 음료 메뉴는 2019년 세계 50대 바(Bar) 리스트에 올랐던, 린지 티오(Linje Tio/Tjoget)의 창업자 조엘 쇠데르베크(Joel Söderbeck)가 큐레이션한 음료로 구성되었다.

▲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지역 재료 코스 요리 <사진=BORD FÖR EN>

또한, 식당의 특이한 점은 메뉴 가격이 자발적이라는 점인데, 손님 개개인이 음식의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그 뒤, 손님들이 떠난 후 6시간 동안 테이블이나 의자에 손을 대지 않으며, 시간이 되면 테이블 정리 및 소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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