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원두

이탈리아 재무경찰(Guardia di Finanza)이 지난주 콜롬비아에서 2kg의 커피 원두를 선적할 때 숨겨져 있던 코카인 130g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음식과 함께 마약류를 숨기는 범죄 행각은 종종 발견되지만, 이번 사건에 특이한 점은 코카인이 숨겨져 있던 곳이 바로 ‘커피 원두 속'이라는 점이다. 범인들은 500개 이상의 원두의 안을 비어낸 다음 그 안에 코카인을 채워 넣었다.

마약이 발견된 계기 역시 특이한데,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세관원들은 커피의 수취인이 영화 '존 윅2'에 나오는 등장 악당 마피아인 산티노 디안토니오(Santino D'Antonio)와 이름이 같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범행을 발각할 수 있었다

범인은 피렌체에 위치한 마약 수령자의 최종 목적지에서 그가 소포를 받으려 했을 때 경찰이 급습하여 체포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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