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 A 로제 와인 <사진=Soho House>

예술가들을 위한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소호하우스(Soho House)가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그림이 새겨진 프로방스 로제 와인을 출시했다.

소호하우스는 1995년 사업가 닉 존스(Nick Jones)가 설립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미학적이고 섬세한 공간 및 음식 그리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이다. 멤버 기준은 법조계, 정치계, 금융권 인사들이 아닌 예술과 미디어 계통에 종사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소호하우스의 멤버인 마르쿠스 앤더슨(Markus Anderson)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해 출시된 레이디 A 로제(Lady A Rosé) 와인은 그르나슈와 신소 혼합으로 엑상 프로방스 지역 와이너리인 샤토 라 코스테(Château La Coste)에서 생산되었다. 124헥타르 땅에서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경작된 이곳은 아일랜드의 부동산 거물이자 저명한 미술품 수집가인 패트릭 맥킬렌(Patrick McKillen)이 소유하고 있다.

소호하우스의 마스터 소믈리에 빈센트 가스니에(Vincent Gasnier)에 따르면 크리스프(Crisp)하고 제스티(Zesty)한 연분홍빛의 와인으로 자몽, 복숭아, 라즈베리 노트가 특징이다.

▲ 와인병에 새겨진 나비 모양 그림 <사진=Soho House>

소호하우스의 설립자 닉 존스는 로제 와인에 종이 라벨을 부착하는 대신 자신의 친구인 세계적인 영국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에게 나비 모양의 그림을 디자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림은 ‘소셜 버터플라이(Social Butterfly)’ 뜻하고 있는데 전 세계를 여행 다니는 마커스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레이디 A 로제 와인은 소호하우스의 호텔, 레스토랑 및 바 그리고 영국 온라인음료웹사이트 31Dover에서 한 병당 14.95파운드(한화 약 2만 2,540원)에 판매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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