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음료 업계가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알루미늄 캔' 수요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음료 업계가 ‘음료수’ 수요 증가로 인해 ‘알루미늄 캔’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식당 및 술집의 폐쇄 등과 같은 유행병 관련 요인들로 인해 집에 머물고 있는 소비자들은 탄산음료, 캔맥주와 같은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엄청난 수요 증가로 인해 음료 제조 업체와 알루미늄 생산 업계는 현재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알루미늄협회는 뉴스매체 USA투데이를 통해 “알루미늄 음료 캔 제조 산업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례 없는 수요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많은 새로운 음료가 캔으로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는 현재의 추세와 맞물려 휴대성과 저장성이 좋은 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 체인점을 방문한 소비자는 스파클링 워터 캔음료 및 다양한 소프트 드링크 음료의 12개입 세트가 알루미늄 캔 부족으로 당분간 재고가 없을 것이라는 안내문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슈퍼마켓을 방문한 다른 소비자는 ‘캔 부족’으로 인해 코카콜라와 펩시의 ‘대표적인 맛’의 제품들만 구매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

다이어트코크를 구입하러 방문한 소비자는 캔 부족으로 재고가 없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망감을 표했는데, 코카콜라 측은 그녀에게 “많은 회사처럼 가정에서 소비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러한 전례 없는 시기 동안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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