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The World’s Best Vineyard 2020’의 시상식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The World’s Best Vineyard는 가장 최고의 와인 투어리즘(Wine Tourism)을 제공하는 와이너리들을 뽑는 시상식으로,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경험과 서비스 범위, 음식, 숙박의 질 등이 평가 기준이다.

미래에 전 세계적인 여행 제한이 완화될 때 방문하기 좋은 와이너리는 어디일까?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The World’s Best Vineyard 2020에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와이너리들을 소개했다,

10위 / 빅(Vik), 칠레

▲ 빅 <사진=Vik / World's Best Vineyards>

빅의 현대적인 와이너리는 칠레의 카차포알 밸리에 위치해있다. 1,340만 평에 달하는 와이너리 내에서는 온천, 숲과 산책로를 비롯해 숙박시설, 하이킹, 자전거, 피크닉,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있다.

9위 / 안티노리(Antinori), 이탈리아

▲ 안티노리 <사진=Antinori / World's Best Vineyards>

2012년에 새롭게 문을 연 안티노리의 우주 시대 분위기의 와이너리는 건축가 마르코 카사몬티(Marco Casamonti)가 만들었으며, 원형 모양으로 구덩이가 파인 구조물이 특징인데 공기조화냉동공학(gravity flow) 와인메이킹 방식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방문객들은 개인 맞춤 투어, 고급 식사, 안티노리 아트 프로젝트에서의 미술 컬렉션 감상 등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다.

8위 / 킨타 도 크라스토(Quinta do Crasto), 포르투갈

▲ 킨타 도 크라스토 <사진=Quinta do Crasto / World's Best Vineyards>

킨타 도 크라스토는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중 하나인 도우로 밸리에 위치해있다. 이 곳의 장점은 바로 자연경관으로 600m 위에서 내다보는 강과 포도밭이 특징이다. 숙박 및 보트 여행 그리고 투어 및 와인 시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7위 /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Château Smith Haut Lafitte), 프랑스

▲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 <사진=Château Smith Haut Lafitte / World's Best Vineyards>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는 여행자들이 방문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럭셔리 호텔은 물론 스파, 2만 4천 평 크기의 숲, 에어아트(Air Art), 2곳의 미쉐린 레스토랑 그리고 와이너리까지 방문객 경험 서비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6위 / 마르케스 데 리스칼(Vinos de los Herederos del Marqués de Riscal), 스페인

▲ 마르케스 데 리스칼 <사진=Marqués de Riscal / World's Best Vineyards>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은 정적임과는 거리가 멀다. 리본 모양의 티타늄 지붕을 갖춘 미래형 디자인으로 43개의 객실과 스파, 컨벤션 센터는 물론,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가스트로노믹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5위 /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Robert Mondavi Winery), 미국

▲ 로버트 몬다비 <사진=Robert Mondavi / World's Best Vineyards>

역사깊은 미국 와이너리 로버트 몬다비에서는 베니아미노 부파노(Beniamino Bufano),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투어, 시음행사 그리고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4위 / 몬테스(Montes), 칠레

▲ 몬테스 <사진=Montes / World's Best Vineyards>

칠레 콜차구아 밸리에 위치한 몬테스 와이너리는 풍수지리에 맞춰 2004년에 지어졌다. 121만 평에 달하는 숲속에서 평화로운 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포도나무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3위 / 도멘 바하우(Domäne Wachau), 오스트리아

▲ 도멘 바하우 <사진=Domäne Wachau / World's Best Vineyards>

18세기 바로크-양식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Kellerschlössel’ 궁전이 본거지로 300년 된 거대한 지하감옥을 와인 셀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와이너리가 위치한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2위 / 보데가 가르손(Bodega Garzón), 우루과이

▲ 보데가 가르손 <사진=Bodega Garzon / World's Best Vineyards>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보데가 가르손은 우루과이 해안 휴양도시인 말도나도 지역에 위치해있다. 8,500만 달러(한화 약 1,025억 원)을 투자한 이곳은 고급 호텔과 회원 클럽, 와이너리, 120석 규모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 산책, 승마, 피크닉, 열기구 여행도 즐길 수 있다.

1위 / 주카르디(Zuccardi), 아르헨티나

▲ 주카르디 <사진=Zuccardi / World's Best Vineyards>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주카르디는 해발 1,100m에 위치해있다.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6년에 최종 완성된 이곳은 암포라(Amphorae) 방과 돔(Dorm)형 지하실, 매일 50명에게 4코스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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