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Z세대와 같은 젊은 층들이 술을 줄임에 따라, 해외주류업계는 일부러 술을 안 마시는 것을 뜻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를 접목시킨 무알콜 & 저알콜 음료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인그리디언트에 따르면 알코올음료는 음료 시장에서 16.5%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카테고리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술을 줄이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주류업계는 이를 해결할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칵테일

▲ 모크테일(mocktail)의 인기 <사진=Pexels>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가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함에 따라, 칵테일 업계는 무알콜 & 저알콜이면서도 맛의 영향을 주지 않는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을 판매하는 모크테일 바(Mocktail Bar)가 다양하게 오픈하고 있는데, 술을 마시지 않는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비알코올 음료 판매는 미국에서만 지난 1년 동안 7억 달러(한화 약 8,379억 원)에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157억 1,000만 원)로 증가했다.

맥주

▲ 하이네켄 0.0 <사진=Heineken>

맥주 업계는 이미 이전부터 저알콜 & 무알콜 트렌드의 영향을 주시해 왔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몇몇 대형 맥주 회사들은 2025년까지 자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최소 20%를 무알콜 맥주로 채우겠다고 발표했으며, 이것은 머지않아 ‘소버 큐리어스’를 위한 다양한 옵션이 제공될 것이란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무알콜 & 저알콜 주류 브랜드의 등장

▲ 화이트클로 하드셀처 <사진=White Claw>

많은 젊은 세대들이 술을 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음료 브랜드들은 이러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렌드에 맞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탄산수와 알코올을 섞어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Hard Seltzer)’로 현재 화이트클로(White Claw)를 주축으로 다양한 하드셀처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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