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기업 컨스털레이션 브랜드가 신생 와인 회사 '엠파시 와인즈'를 인수했다. <사진=Constellation Brands>

주류 공룡 컨스털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s)가 D2C(Direct-to-Consumer) 와인 브랜드인 엠파시 와인즈(Empathy Wine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D2C는 SNS의 다양화로 등장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으로 인터넷 통신판매와 같은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회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엠파시 와인즈는 기업가 27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자 사업가 게리 베이너척(Gary Vaynerchuk)이 공동 설립한 D2C 와인 회사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회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와인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일반적으로 중간 유통 단계가 있는 전통적인 ‘와인 유통 모델’을 벗어나는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메이커들과 협력해 다양한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와인들은 평균 20달러(한화 약 2만 3,980원) 정도의 가격대로, 작년에만 1만 5천 케이스의 와인을 판매했으며, 2,000명 이상의 배달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망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지난 5월 출시된 엠파시 와인즈의 캔와인 제품 <사진=Empathy Wines>

베이너척은 “우리는 와인을 판매하는 급진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위해 엠파시 와인즈를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훌륭한 와인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최고의 포도재배자들, 즉 와인 세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영웅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수 있길 원한다”라고 설립 의도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엠파시 와인즈는 공식적으로 컨스털레이션 브랜드의 와인&증류주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컨스털레이션 브랜드에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킴 크로포드(Kim Crawford), 메이오미(Meiomi) 등과 같은 유명 와인 브랜드들이 소속되어있다.

컨스털레이션 브랜드의 CEO 빌 뉴랜즈(Bill Newlands)는 “엠파시 와인즈는 우리의 특출난 브랜드,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D2C 및 디지털 상거래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게리 베이너척은 “엠파시 와인즈는 현대 와인 소비자의 행동, 욕구, 니즈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러한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을 더 큰 규모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인프라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투자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곳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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