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 탄소 중립 공장의 예상 조감도 <사진=Diageo>

세계적인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버번위스키 브랜드 '불렛 버번(Bulleit Bourbon)의 새로운 증류소를 회사 첫 ‘탄소 중립’ 방식으로 건설한다.

현재 미국 켄터키 주 레바논 지역에 건설 중인 불렛 버번 증류소는 100% 재생가능한 전력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전극보일러(electrode boiler)와 재생 에너지원을 혼합해 약 2023평에 달하는 설비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트럭부터 지게차까지 모든 현장 차량은 전기 차량이며, 현장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전한다.

2021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건설 비용은 약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561억 1,70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약 17만 6,281평 부지에 대규모 증류소 및 창고가 들어서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디아지오는 2030년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탄소중립 위스키 공장이 첫 번째 주요 단계 중 하나다.

디아지오의 북아메리카 공급 대표를 맞고 있는 페리 존스(Perry Jones)는 “우리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기반 성장은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북미에서 가장 큰 탄소중립 증류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아지오 위스키 사업의 수석 부사장 소피 켈리(Sophie Kelly)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열정은 우리가 인디애나주 셸비빌에 위치한 다른 불렛 증류회사(Bulleit Distilling Co.)를 건설했을 때부터 비롯되었다”라고 말하며 “그곳에서 우리는 탄소 배출 감소, 물 보존, 생산 중 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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