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스털레이션 브랜드가 소유한 폴 매송 브랜디가 사제락사에 매각될 예정이다. <사진=Paul Masson>

주류 대기업 컨스털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s)가 자사의 브랜디(Brandy) 브랜드인 ‘폴 마송(Paul Masson)을 사제락(Sazerac)사에 약 2억 5,500만 달러(한화 약 3,065억 3,550만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번 거래는 2021년 회계연도 2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컨스털레이션 브랜드가 맥주, 프리미엄 와인, 증류주에 더 집중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거래 중 하나로 회사는 지난 달, E. & J. 갤로 와이너리(E. & J. Gallo Winery)에 소매가 11달러(한화 약 1만 3,200원) 정도의 저가 와인 포트폴리오 일부를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23억 원)에 매각하는 수정 계약에 합의했다.

컨스털레이션 브랜드는 모델로(Modelo)와 코로나(Corona)와 같은 맥주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스베드카 보드카(Svedka Vodka)와 같은 수익성 있는 와인 및 증류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범주의 매출은 최근 회계연도에 따르면 총 27억 달러(한화 약 3조 2,472억 9,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폴 매송 브랜디를 사제락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에 매각함으로써 컨스털레이션은 빚을 갚고, 다른 음료 사업에 투자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여분의 현금을 얻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컨스털레이션은 캐나다의 대마초 생산업체 카노피 그로우스(Canopy Growth)에 40억 달러(한화 약 4조 8,100억 원)을 투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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