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도와인연합회가 중국 내 '보르도 위조 와인'과의 싸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보르도와인연합회(Le Conseil Interprofessionnel du Vin de Bordeaux 이하 CIVB)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위조 와인과의 법정 싸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청두와인박함회에서 가짜 보르도 와인을 선보였던 한 익명의 위조범은 지난 6월 4일, 상하이 푸둥 법원에서 1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약 1만 병의 와인이 보르도와 관련된 상표권 침해가 발생했으며, 법원 측은 18개월의 징역형을 비롯해 위조 회사에 벌금 10만 위안(한화 약 1,695만 원)과 개인적인 벌금 5만 위안(한화 약 848만 원)을 부과했다.

중국에서 보르도 와인 위조업자에 대한 형사 소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VB는 성명을 통해 “이번 유죄 판결은 CIVB가 10년 이상 싸워온 위조품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한 발걸음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례는 촉매제 역할이 되었다. 중국 당국이 위조 와인과 관련된 유사한 사건에 대한 판결을 성공적으로 결론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징역형은 위조범들에게 중요한 억제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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