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애호가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꿈이 있다면 바로 ‘프랑스에서 와이너리 운영하기’일 것이다.
토지매매업체 세이퍼(Safer)가 최신 빈야드(Vineyard)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비싼 곳은 ‘부르고뉴 그랑 크뤼(Burgundy grand cru)’ 포도밭으로 1헥타르(3,025평)의 2019년 평균가는 650만 유로(한화 약 88억 7,789만 원)이다. 이는 한화로 평당 약 300만원 수준이며, 2018년에 비해 4%가 증가한 수치다.
보르도의 포이약 아펠라시옹(Pauillac appellation)의 가격은 1헥타르당 평균 230만 유로(한화 약 31억 4,108만 원) 선이다. 2018년에 비해선 5%가 증가했다. 또다른 보르도의 와인산지 포메롤(Pomerol)은 1헥타르당 190만 유로(한화 약 25억 9,488만 원)으로 6%가 증가했다.
상파뉴의 코트 데 블랑(Côte des Blancs) 지역은 1헥타르 당 평균 160만 유로(한화 약 21억 8,473만 원)을 웃돌며, 이는 2018년에 비해 2%가 증가한 시세다.
위 3개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이기 때문에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지만, 그외의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프랑스 전역의 AOP(appellation controlée) 빈야드의 평균 가격은 2019년 1헥타르당 평균 14만 8천 유로(한화 약 2억 224만 원)으로 2018년에 비해 0.5%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랑그독(Languedoc/옥시타니)에 위치한 포제르(Faugères)의 빈야드는 1헥타르당 1만 6천 유로(한화 약 2,185만 원)으로 2018년 이후로 시세 변화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AOP 지역 이외의 빈야드의 가격은 1헥타르당 1만 4,400 유로(한화 약 1,966만 8,530원)에 거래되었다.
디캔터지는 “포도밭을 사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당한 초기 비용이 들 수 있는 와인메이킹 단계 중 하나일 뿐이다”라며 “만약 당신이 프랑스 와이너리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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