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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못 팔린 '술' 어떻게 처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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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6.10  0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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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주류업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술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품의 가치를 잃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술들이 팔리지 못한 상태로 낭비될 위기에 처했다. 'IWSR'가 조사한 Drink Market Analysis'의 조사내용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음료 생산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류업계는 이 손실을 상쇄할 방법을 모색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각 주류 별 '잉여 술'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프랑스, 맥주 ‘1천만 리터 맥주’ 폐기 예정

▲ 막대한 양의 맥주들은 그대로 폐기될 예정이다.

프랑스 맥주 양조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무역협회 브루어스 드 프랑스(Brassuers de France)는 1천만 리터에 달하는 맥주가 곧 폐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무역 기구는 지난 5일, “카페와 음식점, 관광활동 중단, 모든 축제와 박람회 취소 등으로 인해 통에 남아있는 맥주가 너무 오래되었다”라고 설명했는데 소규모 양조업자, 수제 맥주 및 전통 에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맥주를 만들 때 살균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온살균된 맥주는 배송 후 약 3~4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전통 에일 및 살균되지 않은 맥주는 사용 기간이 6~9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이런 맥주들의 특징은 홉향이 강하다는 것인데, 오래 보관할 시 맥주의 향과 맛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현재 프랑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8주간의 봉쇄를 최근 마무리 지었고,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상점들의 문이 다시 열리고, 10명 이하의 모임은 허용된다. 단 카페와 레스토랑 같은 경우에는 6월에나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환대 산업 장소들의 폐쇄는 프랑스 내 맥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브루어스 드 프랑스가 지난 4월 말, 3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내 양조장 약 25%가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은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술집과 음식점이 문을 닫았던 지난 3월 15일 이후 양조장의 70%가 코로나 이전 매출액의 50%가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 양조업자의 약 40%가 맥주 생산량을 60%나 줄였다.

미국 수제맥주 업계, ‘코로나19’ 영향... 재증류하거나 버리거나

▲ 선택의 기로에 선 수제맥주 업계

현재 미국브루어스협회(the Brewers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된 생맥주의 판매량이 9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술집들이 폐쇄 상태에 있는 만큼, 유통된 생맥주들이 판매되지 못하는 것이다.

협회에 따르면 “환대업종의 장기 폐쇄와 책임 있는 사회적 거리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불가피하지는 않더라도 맥주업자들이 과도한 현장 재고품을 처분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는데, 일반적으로 현대의 맥주 업계는 ‘신선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유통 기한이 오래 지날수록 판매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는 세 가지 판매되지 않은 ‘잔여 맥주’에 대한 처분 방법을 제안했는데, 첫 번째로는 현재 유럽 와인 업계가 잔여 와인으로 하고 있는 ‘소독제 알코올’로 재증류하는 것, 두 번째로는 ‘퇴비화’ 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폐수 처리’ 즉 그냥 버리는 것이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게 맥주를 폐기할 수 있는 기술적 조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못 팔린 '프랑스 와인', 손소독제로 재증류 확정

▲ '손소독제'로 변하는 프랑스 와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와인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프랑스의 와인 생산자들은 자신의 팔리지 않은 와인을 에탄올과 손소독제로 재증류할 예정이다.

프랑스 농수산업진흥공사(FranceAgriMer)는 지난 4월, 코로나19 위기 동안 와인 판매량이 급감해 약 3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잉여 와인을 재증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5일, 정부가 공식적인 재증류를 허가함에 따라 프랑스 전역의 33개 증류소들은 200만리터에 달하는 와인을 에탄올과 손소독제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는 EU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빈트너들은 6월 19일까지 미판매 와인 재고 중 얼만큼의 양을 증류하고 싶은지 명시해 신청해야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코올들은 제약, 의료, 화장품 산업에서 사용할 손 소독제 생산에 사용된다.

와인 제조사들은 AOC 와인은 1L당 78유로(한화 약 10만 6천 원), 원산지 지정 호칭이 없는 와인에 대해서는 58유로(한화 약 7만 8,870원)씩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한편, 프랑스의 와인 제조사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및 코로나19 대유행의 후폭풍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징벌적 25% 관세를 도입한 이후, 미국으로의 와인 수출은 절반으로 줄었다.

일본 기우치 브루어리, 코로나19 여파로 낭비된 맥주 ‘진(Gin)’으로 재증류

▲ 맥주를 재증류한 기우치 브루어리의 진(Gin) <사진=Kiuchi Brewery>

우리에게 ‘부엉이 맥주’ 즉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no Nest) 맥주로 알려진 기우치 브루어리(Kiuchi Brewery)가 맥주를 활용한 ‘수제 진(Gin)’을 만들고 있다.

현재 기우치 브루어리는 현지 술집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팔리지 않은 맥주를 수거해 재증류하여 수제 진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Bar), 펍(Pub), 그리고 식당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로 소비되지 못한 맥주들이 낭비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맥주 천만 리터를 곧 폐기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영국은 전국의 술집의 5천만 파인트(약 2,350만 리터)에 달하는 맥주가 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우치 브루어리의 같은 경우 식당들이 팔리지 않은 맥주를 도쿄의 지요다구에 위치한 기우치 시설로 보내면, 브루어리 측은 맥주를 진(Gin)으로 재증류하여 반송되었던 식당으로 다시 돌려보낸다. 맥주 100리터 당 8리터의 진을 증류할 수 있고, 이는 750ml 용량의 8병 정도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저온살균된 맥주는 약 3~4개월, 살균되지 않은 맥주는 6주~9주 정도이지만, 진과 같은 스프리츠(Spirits) 주류는 보관수명이 훨씬 더 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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