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므롤에 위치한 유명 와이너리 샤토 라프뢰르(Château Lafleur)가 전년도와 같은 가격의 2019년 빈티지 와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플뢰르 2019는 상인들에게 작년 시초가와 같은 12병 케이스당 5,800파운드(한화 약 885만 7,000원)으로 판매되는데,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가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들은 유럽 전역의 여행 제한으로 황금기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2019년 빈티지 와인을 훨씬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샤토 보몽(Château Beaumont)이 지난 25일에 출시한 2019년 빈티지는 2018년보다 8.8%가 하락한 엑스네고시앙(ex-negociant) 전용가 병당 7.98유로(한화 약 1만 1천 원)에 책정되었으며, 포이약의 샤토 바타이(Château Batailley)의 2019년 빈티지는 12병당 336파운드(한화 약 51만 원) 2018년 빈티지보다 17.6% 낮아진 가격이다. 또한, 샤토 팔머(Château Palmer)의 2019년 빈티지는 병당 161유로(한화 약 21만 9,628원)로 지난 2018년 빈티지보다 33%가 저렴하다.
현재 샤토 라프뢰르의 2019년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5-96점을 받았으며, 그는 “풀보디감의 타이트(Tight)하고 강렬한 와인이다”라고 묘사했다. 디캔터지의 평론가 제인 앤슨(Jane Anson)은 94점을 주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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