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 프로세코' 와인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핑크 프로세코 즉 ‘로제 프로세코’의 생산을 허가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프로세코 DOC의 회원들 대다수는 프로세코의 ‘로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지지했다고 말하며 핑크 프로세코의 도입으로 이탈리아 북부 스파클링 와인의 연간 판매량이 최대 7,500만 병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로제 프레스코는 글레라(Glera) 베이스와 10~15% 정도의 피노 네로(Pinot Nero)와 혼합되어야 하며, 브뤼 나투르(Brut Nature)와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스타일만 허용된다. 또한, 최대 수확량은 글레라의 경우 헥타르당 18t, 피노 네로의 경우 헥타르당 13.5t으로 로제 색상을 위해 와인은 2차 발효 동안 가압탱크(Pressurised Tank)에서 최소 60일을 보내야한다.

현재 ‘첫 번째 로제 프로세코’ 와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보스코 비티컬토리(Bosco Viticultori)으로 그들은 “우리는 2019년 수확으로 얻은 포도로 핑크 프로세코를 예정으로, 12월부터 병입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 때 와인을 내놓고 싶었지만, 서둘러 시장에 내놓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갖고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보스코 비티컬토리의 핑크 프로세코 와인은 피노 네로 15%와 글레라 85%가 혼합된 와인으로 프로방스 스타일의 엷은 분홍 색상을 지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우리는 시장의 기대와 맞춰야 하며, 사람들은 연한 로제 와인을 좋아한다. 우리의 목표는 잼이(Jammy)스럽지 않은 과실미가 풍부한 프로세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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