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ET의 레벨 1 와인, 스프리츠, 사케, 그리고 레벨2 와인, 스프리츠 시험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WSET Global>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와인 인증 과정 중 하나인 WSET(The Wine & Spirit Education Trust)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집에서 자격증을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시험’을 진행한다.

WSET는 1969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국제 와인 전문 교육 및 전문가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외식 업계에 와인 소믈리에를 배출하고 있는 기관이다. 현재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의 70여 개의 국가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WSET는 오는 6월 1일부터 레벨1 와인, 스프리츠, 사케 그리고 레벨2 와인, 스프리츠(English Language) 과정을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WSET측은 “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와인 인증 과정을 가능한 계속해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말하며 “현재 많은 시험이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태기 때문에, 이러한 온라인 시험이 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WSET의 CEO 이안 해리스(Ian Harris)는 “현재 기존에 진행하던 강의실에서의 교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서, 강사와 학생들에게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이 집에서도 자신의 음료 지식을 발전시키고, 공부하며, WSET 자격증을 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시험으로 인해 인증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지 않으냐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생들은 시험의 무결성을 위해 웹캠, 화면공유기술, 보조기록장치를 통해 시험을 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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