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속옷 바람의 남성이 탱크 안에 와인을 훔쳐 마시기 위해 달리는 트럭에 몸을 실었다. <사진=Cherokee Freight Lines>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한 속옷 바람 남성이 와인 탱크가 있는 트럭으로 기어 올라 밸브를 열고 와인을 마시다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더로크저널에 의하면 지난 5일, 사건이 발생한 뒤 모데스코 교통경찰은 39세의 가브리엘 모레노(Gabriel Moreno)를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CBS세크라멘토에서 확보한 영상에서는 그가 와인 탱커가 있는 트럭에 접근해 자동차 밑으로 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가브리엘 모레노(Gabriel Moreno) <(Gabriel Moreno) <사진=CTV News>

캘리포니아 고속순찰대의 대변인 토마스 올슨(Thomas Olsen)에 의하면, 와인 탱커를 운반하는 트럭 기사는 차를 탄 한 남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통해 접근하려는 것을 알아차렸다. 계속해서 트럭 운전사의 주의를 끌던 남성을 보고 차를 멈췄고, 모레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차에서 내려 그의 트럭을 향해 달려갔다.

그의 이상한 행동에 놀란 운전자는 트럭을 다시 시동 걸고 운전을 시작했으나, 계량기에서 와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다시 한번 차를 세우고 탱크를 확인했는데, 그가 본 것은 트럭 탱크에서 쏟아져 나오는 와인을 마시고 있는 모레노였다.

현재 모레노는 공공기물파손 및 면허 정지로 기소되었으며, 와인 트럭의 주인 체로키 화물선(Cherokee Freight Lines)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레드 와인 1,000갤런(약 3,785L)이 소실되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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