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의 유일한 미쉐린 3성 레스토랑 더 인 앳 리틀 워싱턴(The Inn at Little Washington)이 코로나19로 비어버린 레스토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네킹 손님’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레스토랑 측은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손님들간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시켜야 했고, 이렇게 생긴 자리 간의 공백을 ‘마네킹 손님’으로 채우게 된 것이다. 5월 29일부터 다시 문을 여는 레스토랑 안에는 고풍스러운 옷을 입은 마네킹들이 마치 식사를 하는 것처럼 꾸며져 있다.
레스토랑의 주방장 패트릭 오코넬(Patrick O’Connell)은 “항상 마네킹에 관심이 있었다. 마네킹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고, 여러분은 마네킹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 말하며 “우리는 사회적 거리를 두고 레스토랑의 손님 점유율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해결책은 분명히 보였다. 흥미로운 옷을 입은 더미들로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실제 손님들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고, 몇 가지 웃음을 유도하고 재미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스토랑 측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와 디자인 파운드리(Design Foundry)와 영화관 시그니쳐 시어터(Signature Theatre)와 힘을 합쳐 앞으로 다양한 의상과 화장을 한 마네킹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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