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식료품 배달앱 인스타카트가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 <사진=Instacart>

미국의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카트가 지난 4월, 첫 2주 동안 매주 7억 달러(한화 약 8,540억 원) 어치의 식료품을 판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보다 450%가 증가한 수치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웹과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할 경우 1시간 또는 2시간 내에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구매해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직원들은 모두 계약직 개인쇼퍼들로 자신의 운송수단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한다. 또한, 고객의 집 반경 8km 이내에 있는 슈퍼마켓이 표시되고 원하는 점포를 클릭하면 상품 목록이 나와 편리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기간에 맞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머물면서 식료품 배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음식전문매체 이터는 “미국 쇼핑객의 3분의 1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요 급증세를 감안하면 식료품 배달 앱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크리스 홀트(Kris Holt)는 이러한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수요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더라도 일부 고객들은 식료품 배달의 편리함을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구적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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