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에 등장한 '유리캡슐 레스토랑' <사진=Mediamatic ETEN>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레스토랑 ‘미디어매틱 ETEN(Mediamatic ETEN)’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안전하고 로맨틱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환대 산업을 어떻게 다시 열 것인가를 고민하는 가운데, 수변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매디어매틱 ETEN은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암스테르담만의 아름다운 운하를 볼 수 있도록 각 테이블마다 개별적인 유리 캡슐 공간을 마련했다. 직원들과 손님들이 직접 접촉을 하지 않도록 고안되었으며, 음식을 전달하는 서버들은 안면보호마스크필름(Face Shield)와 장갑을 착용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 공간에서 식사와 암스테르담만의 운하를 즐길 수 있다. <사진=Mediamatic ETEN>

레스토랑 측은 “우리의 온실은 외부로부터 손님들을 보호해 주면서도 친밀감있는 독특한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말하며, “네덜란드 전역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재개할 방법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것(캡슐)은 그나마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2인 손님 기준으로 100유로(한화 약 13만 2,000원) 4개 코스 요리로 구성되었으며, 영업은 이번 달 말부터 시작해 적어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예약은 조기에 모두 매진되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현재 4만 2천여 건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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