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스가 '2018 클래식 빈티지 포트와인'을 발표했다. <사진=Taylor's Port>

유명 포트와인 생산업체 테일러스(Taylor’s)가 2018년 빈티지를 '클래식 빈티지'로 선언했다. 이는 2016년, 2017년 빈티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클래식 빈티지’로 선정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빈티지가 10년에 3번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테일러 가문을 대표하는 최고급 포트와인인 ‘클래식 빈티지 포트’는 모든 조건이 완벽한 해에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한 와인으로, 병입 후 최소 10년이 지나야 맛과 향이 농익고, 최대 100년 이상까지도 숙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의 수확은 지난 5월 28일에 발생했었던 우박과 같은 난관이 있었지만, 테일러스 포트의 수석 와인메이커 다비드 귀마렌스(David Guimaraens)에 따르면, 결국 도우로 지역만의 풍부한 지하수와 뜨거운 날씨가 만나 섬세한 과실미와 신선한 느낌의 산미가 있는 빈티지가 완성되었다. 그는 “언제나 추출과 수명에 있어 좋은 징후인 색도(Colour Intensity)가 최근의 빈티지 중 가장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테일러스의 2018년 클래식 빈티지 포트의 본격적인 병입 작업은 7월에 진행되지만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식 판매는 2021년 초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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