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커피를 비축하는 추세에 따라, 커피의 가격이 급등했다. <사진=Pixabay>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커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4월의 커피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물량 부족 사태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커피를 비상식량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은 이에 커피수입업체들은 한 달간의 재고를 미리 비축해놓는 방식으로 급증하는 수요량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커피기구(ICO, The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는 CNBC를 통해 “이번 커피값 인상은 향후 예상되는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기 위한 우선조치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전에 국제커피기구는 커피 수요가 생산을 넘어서리라 전망했으며, 지난 2월 이후 커피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는 커피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현재 낮은 임금 및 수익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부들의 경우는 장기적인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동아프리카 지역은 일명 ‘메뚜기 침공’으로 커피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폐쇄령으로 인해 노동력의 한계가 발생해 수확 및 커피 수출에 일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도 기록적인 생산 수준으로 인해 향후 몇 개월 동안 ‘컨테이너 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종합적으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커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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