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의 역사 깊은 양조장 '사무엘 스미스'가 말과 함께 맥주 배달에 나섰다. <사진=Samuel Smith>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의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가 태드캐스터 주민들을 위한 맥주 배달 수단으로 ‘마차’를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14일, 사무엘 스미스는 SNS를 통해 펍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동안 현지인들에게 맥주, 사이다, 와인, 간식 그리고 감자를 고객들에게 마차로 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말들은 이미 양조장의 오래된 직원들로 폐쇄 이전에도 태드캐스터 지역 안팎에서 통을 배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활용되어왔다.

양조장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배달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선사한다고 말하며 “집에서 할 게 없는 아이들은 말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손을 흔들어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 고객은 “평소 아이들과 학교에 향할 때 말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폐쇄 이후로 한동안 보지 못했었다”라고 말하며 “말을 활용한 배달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 우리의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주었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