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성을 위한 '튜브 포장' 와인이 출시되었다. <사진=Orion Wines & Waitrose>

캔와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통 업체 웨이트로즈(Waitrose)가 새로운 와인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로 ‘튜브 포장 와인’이다.

친환경적인 와인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에 답한 웨이트로즈 측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튜브(Tube)에 담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와인 업체 오리온 와인즈(Orion Wines)와 협력해서 생산할 예정으로, 100% 재활용 가능하며, 개봉 후 일반 유리병보다 10일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리 드론 피아노(Maree d’lone Fian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튜브 포장 와인은 기존 웨이트로즈에서 유리병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었던 이탈리아 와인 산지 풀리아 주의 피아노(Fiano) 와인으로 풋사과, 배, 아몬드의 아로마를 가지고 있으며, 구운 정어리, 구운 야채 요리와 잘 어울린다. 또한, 테레 디 파이아노 로소(Terre di Faiano Rosso)라는 네그로 아마로, 프리미티보, 카베르네 소비뇽 혼합 와인도 판매될 예정으로 25.99 파운드(한화 약 3만 9,450 원)에 판매된다.

웨이트로즈의 와인 바이어 마리엔 로드리게즈(Marien Rodriguez)는 “영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소매업체가 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이탈리아 와인은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기농이고, 비건이며, 디자인이 아름다우며, 완전히 재활용 가능하고 편리한 튜브 형태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기농 와인과 비건 와인은 보다 지속가능한 제품과 포장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와인이 우리 포트폴리오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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