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팬(주철팬) <사진=Pixabay>

주방에 있는 대표적인 도구 중 하나는 바로 철로 만든 팬(Iron Pan)이다. 열을 잘 잡아주며, 가스레인지와 오븐 둘 다 사용 가능하며, 저렴하고, 적절하게 관리만 잘할 시에는 장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에나멜이 없는 철팬을 관리 하는 것, 예를 들어 기름이 철과 섞여 달라붙거나, 녹슬거나, 갈라지는 슬픈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철팬을 사용할 때 피해야 할 행동’을 전수했다.

강불(High heat)로 시작하는 것

차가운 팬을 바로 고열로 가열할 시 열충격(thermal shock)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약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식재료를 바로 올리는 것

철팬을 활용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음식 중 하나는 ‘스테이크’일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차가운 혹은 언 상태의 식재료를 바로 팬에 올리는 것이다. 늘러 붙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산도가 있는 음식을 천천히 조리하는 것

일반적으로 와인 소스, 토마토 소스와 같은 산성도가 높은 음식들은 철팬의 일명 ‘금속’ 맛이 스며들 수 있는데, 미국테스트키친(America’s Test Kitchen)의 실험 결과, 토마토 소스를 30분 이상을 끓인 후에야 금속 맛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뜨거운 철팬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

역시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이어진다. 열 충격, 균열은 철판의 상당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에 넣는 것

식기세척기에 팬 혹은 칼을 넣는 것은 정말로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세척 후 즉시 건조시키지 않는 것

젖은 상태에서 팬을 밖으로 나오게 한다면, 철팬의 치명적인 적 중 하나인 ‘녹’이 발생할 수 있다. 세척 후 최대한 빠르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날씨에 기름으로 가볍게 코팅시키지 않는 것

철팬의 빛나는 외형을 위해 종이 타월을 위해 아주 적은 양의 식물성유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 같이 풍미가 있는 기름보다는 일반 식용유를 추천한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할 것

만약 습기가 심한 샤워실에 주철 팬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녹슬지 않도록 가능한 건조한 환경에 보관해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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