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한 펍(Pub)이 생맥주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The Hatfield House>

북아일랜드에서 술집에 못가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명 ‘생맥주 배달 펍’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는 “많은 사람이 기네스 맥주는 펍에서 직접 따른 것이 아니라면 진정한 기네스라고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그러한 이유로 북아일랜드의 한 펍(Pub)에서는 기네스 생맥주를 직접 그들의 문 앞에 직접 가져다 놓음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갓 따른 맥주의 소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 햇필드하우스의 배달 서비스 <사진=The Hatfield House>

아일랜드 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술집들이 문을 닫은 이후, 더햇필드하우스(The Hatfield House) 펍은 자동차 밴에 휴대용 생맥주 탭(Tab)을 설치한 뒤, 북아일랜드 수도 전역 어디든지 생맥주를 제공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님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하루 전 주문 하면 다음 날 배달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펍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고립을 통한 안전 속에서 그들의 집으로 배달되는 신선한 맥주의 맛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이동식 생맥주 탭은 안전을 위해 매 사용 후 정화 작업을 거친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고 있는데, 라텍스 장갑을 낀 바텐더가 플라스틱 컵에 맥주를 붓고, 손님의 문간에 놓아둔다. 또한, 주문은 무조건 전화로만 할 수 있으며, 길에서 우연히 생맥주 밴을 마주친다 하더라도 직접 찾아오는 것은 금지된다.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펍 측은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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