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샴페인 매출이 프랑스 식품법 영향에도 해외 수출 시장 선전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Pexels>

샴페인위원회(Comité Champagne)가 매년 공개하는 ‘샴페인 전체 공식 출하량’ 집계 결과, 지난 2019년 총 50억 5,582만 3,326 유로(한화 약 6조 7천억 원)를 기록해 49억 유로를 조금 밑돌던 지난해 수치 대비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 샴페인의 인상적인 성장에 대한 지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평소 발표하던 장소인 와인박람회 프로바인(ProWein) 행사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2019년 샴페인 출하에 강세를 보인 해외 시장으로는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그리고 영국 등이 있다. 샴페인위원회의 대표 장 마리 발레르(Jean-Marie Barillère)는 2019년 샴페인의 가치성장과 현재 바이러스 대유행의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 샴페인 시장의 근본적인 추세는 좋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치 창출의 장기적인 추세,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 및 환경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이해는 현재 우리가 좋은 미래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현재 우리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어 다른 세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샹파뉴에 있는 사람들에겐 장기적인 레이스 측면에서는 좋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현재는 샴페인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량의 타격을 받고 있지만, 작년 샴페인의 수출 증가, 미국이 샴페인의 최대 수출 시장 이 된 것 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샴페인 시장은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프랑스 식품법(EGalim)으로 인한 슈퍼마켓 판촉 제한, 할인 한도 제한 등과 같은 영향으로 샴페인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미국과 일본 같은 수출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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