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마실 수 있는 술이지만, 맥주의 종류, 재료 그리고 생산 및 제공 방식까지 그 속에는 정교하고 다양한 과정이 존재한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했다.

페일 에일(Pale Ale)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사진=Sierra Nevada>

미국 맥주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페일 에일 맥주는 밝은 색상과 약간의 쓴맛, 중간 정보의 보디감, 중간 정도의 캐러멜 같은 맛이 느껴지며, 4.4%에서 5.4% 정도의 낮은 ABV가 특징이다. 미국 스타일의 페일 에일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및 소나무 향이 느껴진다.

IPA

▲ 골든 구스 IPA <사진=Wikimedia Commons>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의 약자로 페일 에일의 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홉 향과 쓴맛이 강하며 밝은색을 지니고 있다. IPA는 네 가지 일반적인 종류가 있는데, 아메리칸 IPA, 브리티시 IPA, 임페리얼 IPA, 뉴잉글랜드 IPA로 주요 차이점은 홉 향과 쓴맛의 강도 그리고 사용된 홉의 유형에 따라 나눠진다.

브라운 에일(Brown Ale)

▲ 브라운 에일 <사진=Wikimedia Commons>

말 그대로 약간 붉은빛의 구리색부터 어두운 갈색까지 색상의 이름을 따라간 브라운 에일은 몰트 향이 강해 볶은 보리, 캐러멜, 초콜릿 같은 노트를 느낄 수 있는 맥주다.

훼이트 비어(Wheat Beer)

▲ 훼이트 비어 <사진=pxfuel>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훼이트 비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싹을 틔운 밀로 만든 맥주 훼이트 비어는 약 3.5%에서 5.6%의 낮은 ABV와 밝은 색상 그리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사우어 비어(Sour Beer)

▲ 사우어 비어 <사진=Wikimedia Commons>

사우어 맥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신맛이 특징이다. 이 신맛은 양조 과정에서 생기는 젖산과 다른 산(acid)에서 나오는데, ABV와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옅은 빛깔을 지니고 있지만, 열대 과일과 같은 다른 재료를 통해 밝은 빨간색이나 주황색인 경우도 있다.

세종(Saison)

▲ 세종 비어 <사진=Allagash Brewing>

일명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로 알려진 세종은 약간의 신맛과 알싸한 향신료 같은 매력이 곁들어진 단 맛이 느껴지는 맥주다. 또한, 맥아가 들어가지 않아 맥주 특유의 거친 맛은 없으며, 탄산감이 풍부하다.

필스너(Pilsner)

▲ 밀러 라이트 <사진=Miller Lite>

필스너는 적당한 홉 향과 함께 달달한 맥아 향기가 느껴지는 라거 맥주로 대중적으로 마시기에 좋은 맥주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필스너는 밀러 라이트(Miller Lite)가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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