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마실 수 있는 술이지만, 맥주의 종류, 재료 그리고 생산 및 제공 방식까지 그 속에는 정교하고 다양한 과정이 존재한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했다.
페일 에일(Pale Ale)
미국 맥주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페일 에일 맥주는 밝은 색상과 약간의 쓴맛, 중간 정보의 보디감, 중간 정도의 캐러멜 같은 맛이 느껴지며, 4.4%에서 5.4% 정도의 낮은 ABV가 특징이다. 미국 스타일의 페일 에일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및 소나무 향이 느껴진다.
IPA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의 약자로 페일 에일의 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홉 향과 쓴맛이 강하며 밝은색을 지니고 있다. IPA는 네 가지 일반적인 종류가 있는데, 아메리칸 IPA, 브리티시 IPA, 임페리얼 IPA, 뉴잉글랜드 IPA로 주요 차이점은 홉 향과 쓴맛의 강도 그리고 사용된 홉의 유형에 따라 나눠진다.
브라운 에일(Brown Ale)
말 그대로 약간 붉은빛의 구리색부터 어두운 갈색까지 색상의 이름을 따라간 브라운 에일은 몰트 향이 강해 볶은 보리, 캐러멜, 초콜릿 같은 노트를 느낄 수 있는 맥주다.
훼이트 비어(Wheat Beer)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훼이트 비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싹을 틔운 밀로 만든 맥주 훼이트 비어는 약 3.5%에서 5.6%의 낮은 ABV와 밝은 색상 그리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사우어 비어(Sour Beer)
사우어 맥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신맛이 특징이다. 이 신맛은 양조 과정에서 생기는 젖산과 다른 산(acid)에서 나오는데, ABV와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옅은 빛깔을 지니고 있지만, 열대 과일과 같은 다른 재료를 통해 밝은 빨간색이나 주황색인 경우도 있다.
세종(Saison)
일명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로 알려진 세종은 약간의 신맛과 알싸한 향신료 같은 매력이 곁들어진 단 맛이 느껴지는 맥주다. 또한, 맥아가 들어가지 않아 맥주 특유의 거친 맛은 없으며, 탄산감이 풍부하다.
필스너(Pilsner)
필스너는 적당한 홉 향과 함께 달달한 맥아 향기가 느껴지는 라거 맥주로 대중적으로 마시기에 좋은 맥주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필스너는 밀러 라이트(Miller Lite)가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